+평화
머리에 재를 엊는 예식을 하는 재의 수요일로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재를 얹는 예식은 단순히 인간의 나약함과
인생의 무상함만을
고백하는 슬픈 예식이 아닙니다.
또한 단순히 우리가 죄인이라고 죄책감을 느끼며
침울한 표정을 짓는 날이 아닙니다.
재를 얹는 예식은 하느님께서 흙먼지를 집어,
그 먼지에 당신의 숨결을 집어넣었던
창조의 순간을 기억하는 예식입니다.
- 정호철 바오로 신부님의 강론 중에서 -

+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넘치는 은총을 베푸시어
참회의 뜻으로 우리 머리에 얹는 이 재에
강복해 주시도록 간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