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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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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는 40일 일까요?(사순시기 계산법)
사순시기 40일 계산법?
- 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46일
⇒ 46일 – 6일 (6번의 주일) = 40일 ??* 위의 문제점:
- 사순 시기는 성 토요일이 아니라 성 목요일에 끝남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때)
- 주일은 사순 시기의 일부임 (사순 1주일, 사순 2 주일...)
* 결론 : 사순절의 40일은 초대교회에서 유래되었음. 초대교회에서는 재의 수요일이 없었음.
- 초대 교회 사순절 40일 계산법: (니체아 공의회, 서기 325년) – 부활 전 6번째 주일부터 성목요일 해질녘까지 (36 + 4 = 40일)
- 이 당시에도 주일은 단식을 하지 않았으므로 단식을 위한 기간은 34일 (40 – 6 = 34일) 이었음
- 5세기경: 세례 후 40일간 단식을 하신 주님을 따라 정확하게 40일 단식을 하기를 원함
=> 당시에 단식을 했었던 성금요일, 성토요일을 사순 날짜로 세기 시작 (34 + 2 = 36일)
- 몇 세기가 지난 후 로마: 파스카 성야 때 세례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성목요일부터 집중적 준비기간(고해성사부터 세례 준비까지)을 갖기 전에 중죄를 지은 상태인 경우가 많았음. 그리하여 사순시기 동안 참회의 시간을 갖도록 이끌기 위해 죄인들이 사순 시기 전 수요일에 다같이 모이고 주교를 통하여 재를 받는(뒤집어쓰는) 예식을 하게 됨. (재의 수요일 시작)
- 보다 많은 이들이 재를 얹는 예절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청하기 시작. 그리하여 11세기 교황은 모든 주교들에게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재를 얹는 예절에 참석할 수 하도록 허락을 줌 (공식적 재의 수요일 확정)
-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 제 1주일 전 토요일까지 4일의 단식 날짜가 늘어남 (36 + 4 = 40일)
- 40일은 파스카 성야를 맞이하기 전까지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단식하는 날짜를 헤아린 것임.
정리: 재의 수요일~ 성목요일 = 44일 – 6일 (주일) + 2일 (성금요일, 성토요일) = 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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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신비여"를 노래할 때
‘신앙의 신비여~’를 노래할 때
부활시기, 사순시기, 연중시기에 맞춰서 노래??
며칠 전 모 교구 OO성당 반주자 선생님으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녀님~제가 이번 성령강림 대축일 낮 미사 중에 신앙의 신비여~를 노래하는데 가톨릭성가 376번으로 했어요.
그런데 주례 신부님께서 반주에 따라 선창을 하시는데 머뭇머뭇 하셨고
급기야 신자들은 반주에 따른 멜로디로 노래를 하지 않는 거에요 순간 많이 당황 했어요.
미사 도중 부활시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왜 연중시기 신앙의 신비여~ 멜로디를 반주하는 거냐고
성가대 단장님에게 질책 아닌 질책을 받았어요.
순간 많이 당황 했는데요..ㅜㅜ
신앙의 신비여~부를 때 반드시 전례시기별로 나눠서 노래해야 하나요?”
아뇨~~반드시 그렇지 않아요~
‘신앙의 신비여’(mysterium fidei)를 노래하는 기도문 양식을 두고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견들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신앙의 신비여’라는 환호에서 제시된 세 가지 양식을 전례 시기에 맞게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mysterium fidei’에 대한 세 가지 양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1코린 11,26; 마르 14,25; 루카 22,15-18 참조)
♦ 십자가와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길이 영광 받으소서.
위의 세가지 양식안에는 성찬례의 종말론적 의미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 양식에는 파스카 사건을 기억하여 종말까지 성찬례를 거행한다는 신학이 그대로 표줄되어 있고
두번째 양식은 같은 내용이나 성경 본문에 충실한 것이고,
세번째 양식은 ‘찬미’(doxologia)의 성격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가지 양식은 어떤 특정한 전례 시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적절하다고 보이는 것을 선택해서 사용할 뿐인데 그렇게 하도록하는 것은
세 가지 양식을 전례에 사용함으로써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수녀님, 신앙의 신비여 악보위에 부활, 사순, 연중시기라고 적혀져있는데요”라고 물으신다면,
아마도 그 곡을 작곡한 작곡자의 의도 또한 위에서 언급한 ‘신자들이 기도문 양식을 다양하게 선택해 부름으로써
전례를 풍요롭게 행하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가지 기도 양식을 전례시기 안에서 그 시기에 맞게 부른 다는 이유로 반드시 돌아가면서 사용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 양식 모두 같은 신학을 담고 있고 한가지의 양식으로만 기도문을 바치거나 노래해도
본질적인 신학이 충분히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꼭 이렇게 해야 해’라는 말로 전례를 준비하고 행하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신앙의 신비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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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시도다"를 노래할때
거룩하시도다~를 노래할 때...
우리가 봉헌하는 미사성제안에서 회중이 다함께 노래로 부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룩하시도다’ 노래 또한 감사 기도의 주요 요소인 감사 환호, 즉 감사송의 결론으로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피조물이 성부께 찬미 드리도록 초대하는 미사 노래이며,
사제와 함께 회중 전체가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들과 일치하여 부르는 공동체의 노래입니다.
라틴어 원문의 첫 글자를 따서 ‘Sanctus’라는 명칭을 갖게 된 이 환호송은 크게 두 군데 성경 구절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노래 전반부 세 번의 ‘거룩하시도다’는 이사야 6,3절의 소명 환시에 나오는 스랍 천사들의 노래에서 따온 것입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Sanctus, Sanctus, Sanctus Dominus Deus Sabaoth,
하늘과 땅에 가득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Pleni sunt coeli, et terra gloria tua. Hosanna in excelsis,
노래 후반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는
시편118,26a 와 루카 19,38a의 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 Hosanna in excelsis.
후반부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하고,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그리스도께서,
미사 성제 안에서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제대에 오심을 환호하며 신자들이 함께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들과 일치하여 노래합니다.
이 환호는 백성이 모두 사제와 함께 바칩니다.
이 노래는 그 위치나 내용으로 보아 전 회중이 함께 부르는 공동체 성가로 대단히 중요합니다.
간혹 미사전례중에 ‘거룩하시도다’ 에 상응하지 않는 대체 성가를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톨릭 성가 333번을 부른다거나 심지어는 팝송 ‘California dreaming’이라는 멜로디에
‘거룩하시도다’ 기도문 가사를 어설프게 붙여서 부르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톨릭성가 333번이나 떼제성가에 있는 ‘거룩하시도다’는 후반부 내용이 없습니다.
특별히 미사전례 안에서의 전례문들은 더하거나 빼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멜로디가 좋다고 해서 팝송멜로디에 가사만 입혀 미사전례안에서 부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다른 애호 성가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일 고정적인 성가 대체로 인해 신자들의 의식에서 이 성서적 찬미가가 그 본문 형태 안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그것은 분명 전례적으로나 사목적으로 큰 손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입당이나 봉헌 영성체 파견성가와 같은 행렬성가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정작 미사전례안에서 노래로 불러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화답송, 복음환호송, 감사기도안의 환호송- 관심을 갖고 노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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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초대 교회부터 세례 성사는 파스카 성야 미사 안에서 베풀어졌다?
→ 답은 O
세례 예식
-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종교자유를 선포한(313년) 뒤 수많은 개종자를 위하여 단계적 세례 예식이 마련
- 4세기 초부터 부활 성야 때 세례가 베풀어짐: 세례는 부활의 의미 “새로운 탈출과 해방(1고린 10, 1-11),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남(로마 6, 1-4), 새 탄생(요한 3, 1-13: 1베드 1, 3)”을 성사적으로 실현하기 때문
- 사제의 세례수 축복:
- 태초의 물(창세 1,2), 홍해를 건넘, 예수님의 세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물(요한 19,34), 부활하신 예수님의 세례를 베풀라는 명령(마태 28,19)을 상기
- 세례수를 축복할 때 사제가 부활초를 세 번 물에 담가 축복하는 이유? 하늘과 땅이 상징적으로 결합함을 의미
- 세례 서약 갱신: 부활의 촛불을 손에 들고 세례 때에 한 신앙의 약속을 새롭게 함 (1951년 전례 개혁 때 도입)
- 보편 지향 기도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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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파스카 성야 미사에서 제대초는 복음 말씀이 선포되기 직전에 밝힌다?
→ 답은 X
말씀의 전례
- 9개의 독서 (구약 7개, 신약 2개<서간과 복음>): 초세기 예비자 교육 내용의 핵심 부분
- 제1독서 ‘창조’, 제2독서 ‘아브라함의 제사’, 제3독서 ‘홍해를 건넘’, 제4독서 ‘새로운 예루살렘’: 신약의 파스카를 향해 펼쳐지는 구원역사
- 제5독서 ‘모든 이에게 거저 주신 구원’, 제6독서 ‘지혜의 샘’, 제7독서 ‘새 마음과 새 영’: 세례 성사
- 제7독서후 대영광송: 구약의 ‘그리스도에 대한 예고’ 신약의 ‘그리스도의 행적’으로 넘어감
- 대영광송 시작 직전에 제대 초에 불을 켜고, 사제가 대영광송을 시작함: 전야 밤샘기도에서 동틀 무렵 미사로 넘어가던옛 전례의 흔적
- 서간: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그리스도인의 실체
-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들음
* 천지 창조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가 매 순간 하느님 구원 계획 안에서 이뤄졌음을 고백함
- 9개의 독서 (구약 7개, 신약 2개<서간과 복음>): 초세기 예비자 교육 내용의 핵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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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파스카초는 반드시 자연 밀랍으로 만들어져야한다?
→ 답은 O
부활초
- “부활초는 반드시 인공적 원료가 아닌 자연 밀랍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매해 새 초로 바꿔주어야 하고, 충분히 큰 사이즈로 제작되어 세상의 빛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드러내야한다.” (경신 성사성, 부활 축제 준비 및 거행, 82항)
- 왜 밀랍초인가?
- 벌을 동정성을 지닌피조물로 여김. 교회와 동정 마리아에 비유
- 밀랍은 동정 잉태의 결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함
- 부활초:
- 에집트에서 탈출하는 이스라엘을 비추며 앞장서서 인도하던 불기둥 (탈출 13:21-22; 14:24) 상징
-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어 언제나 우리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구원에로 인도하신다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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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성 금요일에는 성당 감실을 반드시 비워두어야 한다?
→ 답은 X
빈 감실
-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저녁 미사
5. 제대의 꽃 장식은 이날의 특성에 맞게 소박하게 해야 한다. 감실은 완전히 비워 둔다. 이 미사에서 오늘과 내일 성직자와 교우들이 모실 성체를 넉넉히 축성해 놓는다.
44. 미사를 거행한 그 성당에서 다음 날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하지 않으면, 미사는 보통 때처럼 마치고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는 감실에 모신다.
- 주님 수난 성금요일
29. 성체분배가 끝나면 부제나 다른 알맞은 봉사자가 성합을 성당 밖에 마련된 자리로 옮겨간다. 형편에 따라 감실에 모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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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초대 교회에서 성금요일에 성찬의 전례가 없었던 이유는 이날이 단식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 답은 O
파스카 금식재
- 2세기 교회 문헌에 의하면 성금요일과 성토요일 (40시간)에 교회는 ‘슬픔의 단식, 기다림의 단식’이라하여 일체의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마시지 않았음. 단, 병자와 임산부를 위해서는 예외적으로 빵과 물은 허용됨 (히뽈리뚜스의 교회 규정)
교회는 오랜 시간동안 성금요일 단식을 철저히 지킴. 영성체를 영할 경우 단식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에 7세기까지 로마 교회에서는 성금요일에는 성찬례 없이 말씀의 전례만 이루어졌음
“파스카 금식재는 거룩한 것으로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의 성금요일에 어디서나 지켜야 하며, 필요에 따라 성토요일까지 연장하여 드높고 열린 마음으로 주님 부활의 기쁨에 이르러야 한다.” (전례헌장 110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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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후 제대보를 벗기는 이유는 예수님의 옷 벗김 당하심을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 답은 X
주님 만찬 미사 후
- 주님 만찬 미사 후 제대보를 벗기는 이유?
- 교회 역사 안에서 성찬례의 끝을 알리는 하나의 실제적 관습이었음
- ‘옷 벗김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 훗날 첨가된 신학 사상
- 수난 감실 역사
- 약 15세기 전까지는 수난 감실에 대한 언급이 없음
- 미사 때 남은 성체를 따로 모셔두고 조배하는 것은 초기 교회(2세기)부터 이어진 오래된 관습
-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이 1264년 교황 우르바노 4세에 의해 공적으로 시작, 마르티노 5세 교황(1417-1431)와 에우제니오 4세 교황(1431-1447)에 의해 인가되면서 성목요일 수난감실 예식도 엄숙하게 거행되기 시작함 (15세기 이후)
- 주님 만찬 미사 후 제대보를 벗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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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때 대영광송을 부르는 이유는 이 미사가 성체 성사 제정을 기념하기 때문이다?
→ 답 X
성목요일에 대영광송을 바치는 이유?
- 성삼일은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대한 축제일
- 교회는 성삼일을 시작하면서 곧 다가올 부활의 기쁨을 미리 드러내는 전야제 거행
- 성삼일 전야제: 성 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 미사 입당송 ~ 대영광송
- 성삼일 전야제 때 하나의 축제로서 대영광송을 노래하게 됨
- 대영광송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성삼일의 첫날인 성금요일의 수난과 죽음의 신비에로 들어감.